전체 글41 캐나다에서 주이동 이사하기 1 이민을 오면 그냥 뭐든 잘 될거 같아서.. 한국에서 무조건 떠나고 싶다는 10년전의 막연한 기대를 나는 지금 많이 후회한다.어차피 사는건 똑같은데 말도 안 통하는 이곳에서 오히려 한국의 시스템들을 그리워 하면서 산다.아이들을 위해서 왔지만 아이들에게 좋았던 걸까? 결국은 국가를 떠나 부모의 서포트의 문제 라는걸 많이 느낀다.오히려 캐나다에서 삶이 빡쎄서 나할일 하느라 애들을 많이 신경 못쓴게 미안함이 더 크다.말이 길어졌넹. ㅎ 암튼 이사를 준비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났다는거.. 그 이유는 한국에선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텐데 가 절로 떠어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졌기 때문이다.알버타주에서 BC로 이사하는 나의 여정을 올려본다1000킬로가 넘는 주이동이기에 이삿짐을 실고 가는 비용이 최소 2000.. 2025. 7. 1. 20대 자녀들.. 런닝구에 네이비 츄리닝 바지를 입은 아빠는 마라탕으로 야식을 먹던 딸의 모습을 무심한척 쳐다보며 미소를 짓고 다시 방으로 들어간다.. 그 짧은 미소는 딸이 건강하게 살아 있다는 확신에 찬 기쁨이 차오른 미소였다.너무나 귀엽고 착해보이던 얼굴이 하얀 유투버는 본인의 투병 생활을 담담히 전하다작년에 세상을 떠났다나는 요새 그 20살 어여쁜 유투버가 요새 자꾸 떠오른다.시한부 인생을 살지만 너무 담담하고 차분 했던 그 눈빛들...너무나 담담한 눈빛. 아버지의 단순명료한 눈빛.. 이들의 눈빛이 가진 목표는 오직 하나 ...딸의 건강만을 생각하기에 저런 모습일수 있었던거 같다.세상을 떠난 유투버와 같은 또래의 우리 딸들을 보며.. 아직 앞가림 못하는 모습에 잔소리도 하고 한숨도 짓고 다른 아이와 비교도 한다. .. 2025. 6. 22. 돈 버는 방법. 일단 말 하기 캐나다에 10여년 살면서 영어를 못하든 잘하든 제일 중요한 삶의 지혜는 "일단 말이라도 해보지 뭐~~ 안되면 말고" 이다.어쩌면 캐네디언들.. 혹은 캐나다에 오래 산 한국분들에게서 이민 초창기에 제일 열받는 일은 ""아니, 하....... 왜 알면서 안해줘.. 내가 그걸 하나 하나 다 말해야돼. 말귀를 못알아 들어?" 이다. 진짜 당해보면 장난 하나 싶고.. 무슨일 하나 해결하려면 한번에 끝나는일은 거의 없다. 만약 은행의 어카운트를 하나 개설할때 신분증 필요해? 라고 물어보면 응 이라고 한다ㅡ 그래서 신분증 들고 쫄래 쫄래 가면 의료보험증 즉..신분 확인 서류 2개가 필요하다며 다시 부킹하고 다시 와야 한다. 내가 차라리 뭐뭐 필요해 라고 물어봤어야 하지만 상담원도 신분증 2개를 가지고 와야돼라고 말해.. 2025. 6. 14. 캐나다 에드먼튼 맛집 미스 사이공miss saigon 캐나다 에드먼튼의 유명한 쌀국수집 미스 사이공이다인테리어가 고급진 프렌차이즈로 나는 윈드미어점을 주로 간다ㅡ 쌀국수 가격은 레귤라, 라지, 엑스라지 이렇게 3개의 사이즈에 따라 대략 15~25불정도 한다.깔끔한 내부 모습베트남 식당에 가면 입국에 석상을 같은게 있어 제삿상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많은데 이곳은 소품을 이용해 감각적으로 인테리어를 해놨다.숙주와 풀? .. 허브 종류인데 나는 저것도 국물에 푹 담가서 먹는다.고기란 고기는 몽땅 들어있는 스페셜 국수. 내 최애 메뉴국물이 끝내줘유~~~ 레귤라 사이즈로 시켜도 양이 많다.미스 사이공의 시그니쳐 . 짜장면 먹을까 짬뽕먹을까 고민하는거 처럼 국물 먹을까 버미슬리 먹을까 고민없이 시킬수 있는 반반 메뉴. 실하게 잘나온다.운동겸 걸어가서 쌀국수 먹고 돌.. 2025. 5. 2. 이전 1 2 3 4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