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 코코봉고 coco bongo
나는 칸쿤 go city pass 로 이번 여행에서 액티비티를 즐겼고 그중에 하나 코코봉고를 갈생각에 들떠 있었다.
클럽과 쇼를 함께 누릴수 있고 쇼의 퀄리티가 높기로 유명하여 쇼를 볼수 있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고 거기다가 주류 공짜~~
그런데.....,,,,,여기만 가도 go city pass 뽕을 뽑는구나 하는 들뜬 마음에ㅡㅡ.정신이 몽롱 했는지 니는 크나큰 실수를 했다.
바로 글자를 제대로 안 읽은 죄..
저녁에 한껏 꾸미고 우버를 타고 코코봉고에 내려서 티켓을 교환했는데 코코 봉고 입구에서 못들어 가게 하는거다. 아니 왜? 했더니 우리가 가지고 있는 go city pass 에 포함된 티켓은 코코봉고가 아니라 콩고 .. coco bongo 아니고 Congo 였다......;;;;;;;;;;
이곳은 코코봉고에 가는 사람들이 잠깐 밖에 나와서 쉬어가는 오픈바 수준의 클럽. 아주 작고 사방이 뻥 뚫려 있는곳
하 어쨌든 큰 맘 먹고 나왔으니 일단 들어가서 맥주랑 데낄라룰 시켜놓고 앉아 있는데 저 작은 스테이지 에서 공연을 한다. 그런데 공연 퀄리티가 장난 아니여.. 그래서 공연이라도 보자는 심정으로 앉아 있는데 옆에 자꾸 이상한 인간들이 들러 붙어서 짜증이 너무 나서 금방 숙소로 돌아왔다.
그 와중에 예쁜언니가 와서 코코 봉고 티셔츠를 선물로 주는 행운도 있었다. 본의 아니게 단체티를 맞추게 된 우리~~

그런데 사람 심리가ㅡ. 오기가 생겨서 인지어떤지.. 어떻게든 코코 봉고를 가야 겠는거다
그래서 검색의 검색을 해보니 티켓을 온라인으로 사는거 보다 가서 직접 호객행위 하는 사람들에서 사는게 더 싸다라고 들어 무작정 출발...
하도 돌아 댕겨서 갈때는 버스타고(미달로 1불) 코코봉고에서 내려달라고 말하니까..기사가 "쎄뇨리따 코코봉고" 하고 크게 외쳐준다. 코코봉고 가는게 만천하에 들통이 났고 승객들은 have fun 이라며 용기를 붇돋아 주었다. 하하하
우선 도착하여 호객하는 사람들 몇명을 만나 딜을 하면 되는데 그 중에서 50불에 no alcohol 티켓을 샀다.
그런데 딸들 하고 갔으니 동양 여자들이 눈에 띄었는지 웨이터 한명이 정말 가드처럼 잘 보살펴줬고 술을 술을 얼마나 갖다 주는지. 지금 생각해도 갬동~~
코코봉고의 경험은 정말 대단하다.진짜 영화에서 보듯이 외국인들이 막 놀아 제낀다. 19금 많이 보인다. ㅋㅋ
쇼도 너무 멋지다.
이래서 코코봉고 하는구나가 절로 느껴졌다.
9시에서 3시까지 이지만 쇼가 끝나도 한시간 정도 더 머물면서 춤도 추고 술도 마실수 있다. 전혀 지루하지 않고 시간이 후딱 간다.새벽이라 행여나 치안이 걱정 되었는데 이곳은 군인들이 돌아다니면서 지키고 있고 밖에도 휘황찬란하다. 그래도 걸어서 돌아가거나 하면 위험할거 같다.
끝나고 나올때 우버가 안 잡히고 가격이 2배정도로 오르긴 해도 칸쿤에 갔으면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