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bae19981064d43e93d23253c31e6e4b3f65604ae" /> 캐나다 날씨 이야기(with 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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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알게된 이야기

캐나다 날씨 이야기(with 오로라)

by 재치아줌마 2024. 1. 12.

나는 캐나다에서 B.C 와 Alberta 라는 두곳에서 살아봤다.
BC와 Alberta는 우리나라의 경기도 . 경상도 처럼 "도" 이며 BC는 밴쿠버를 Alberta는  록키산맥을 품고 있다.

나는 지금  알버타에 있고 그래서  알버타의 날씨를 얘기해 보려한다.
월별로 따져보면 10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겨울이라 보면 되고 5,6월이 봄 , 7,8월이 여름 9월에 살짝 가을이 왔다 간다고 보면 될거 같다.

알버타의 여름은  숨막히는 더위가 아니라 상쾌하고 푸릇푸릇한 느낌이라 날씨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다만 요새 환경문제 때문인지 푹푹 찌는 느낌의 더위가 지속 될때도 있어 아쉬움이 든다. 여름에는 새벽 5시쯤 해가 뜨고 밤 10시쯤 해가 지기 때문에 에너자이직 하게 놀러 다니기에 참말로 좋다.

알바타의 겨울은...
  사진으로 으로 먼저 보시죠.


영하 40도를 오르내리는 추위.
살고 있는 나도 상상 할수 없는 추위이다. 이상하게 겨울 햇살은 너무 쨍쨍 하여 안에서 햇살보고 반바지 입고 나가다가 살점 떨어지는 고통을 맛보기도 한다.
또 해가 4시만 되도 저물어서 조금이라도 늦잠자면 이틀동안 해 한번 못보고 암흙속에서 지내는 날도 있다.

오늘은 영하 30도이니 당연히 도로는 빙판을 넘어  김연아가 공연하는 아이스링크가 됬다고 보면 된다.그 위에서 차들이  여기서 빙그르르 저기서 빙그르르 트리플 악셀을 한다고나 할까?

나도 아까  좌회전 하다가 차가 미끄러 졌고 어찌 할 바를 몰라 핸들을 잡고 힘을 주다가 퍼뜩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같이 돌리라는 말이 생각났다. 근데 알게 뭐냐고.. 심히 당황한 와중에 차가 어느방향으로 가는지 알아야 핸들을 같은 방향으로 돌리지TT
할 수 없이 그냥 신의 뜻에 맡겨야겠다 하고 핸들 잡은 손에 힘을 빼니 차가 조금씩 도르르르 돌다가 멈춰섰다.

뒤에 차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바로 다시 엑셀을 밟고 운전을 시작했는데 다리가 너무나 덜덜 덜덜 .. 나중에는 내 의지로 내 다리가 제어가 안되서. . 내다리가 떨리는건지 . 자동차 부품이 떨리는건지  헷갈렸다. 조금더 시간이 지나 진정 되는걸 보니 내 다리가 맞다..에효효효

겨울.. 긴장도 많이 되고 위험도 많지만 장점을 찾아볼까?

이곳은 우리집 뒷마당이다
앞으로 최소 4개월은 이렇게 눈이 가득할것이다.
눈이 이렇게 많이 오면 좋은점 이 있다.
맥주 캔 사서 그냥 저 눈속에 쏙쏙 꽂아 놓고 한개씩 미시면 얼마나 맛있게요?^^또 장봐온 냉동식품들 굳이 정리 하지말고 봉지째 데크에 놔두면 얼마나 편하게요?^^

그리고 진심 추운곳에 사는 최고의 장점...  어쩌면 누군가의 버킷리스트 속에 고이 자리 잡은 그것.
오 로 라.
내 집 뒷마당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3번을  보 았 다.

오로라는 출렁 출렁 계속 모양을 바꾸다가 정말 순식간에 사라진다.

실제로 보면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겨울이 좋은 분들은 캐나다 알버타로 옷 단디 입고 오셔서  록키의 장관도 보고 겨울 스포츠도 즐겨 보시길.. 어쩌면 오로라도 만나는 행운이 있을수도..
겨울에 움추리지말고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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