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동네 슈퍼가 없어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려고 해도 차를 갖고 가야 하는 경우가 많고 대중교통이용이 곳에 따라서는 어려울수 있어서 운전면허가 필수라고 보면 된다.
나 같은 경우는 아이가 둘인데 라이드 해주 다가 지쳐서 16세 되자마자 운전면허를 따게 했다.
그래서 오늘은 캐나다에서 첫 운전면허 따는 process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한다.
첫번째, Driving school에 등록 시킨다.
하지만 나는 고민 고민 한다. 왜냐.. 비싸다.
내가 가르쳐도 될거 같은데.. 제발요.. 그냥 등록 시키세요.. 드리이빙 스쿨에 보내도 내가 또 가르쳐야 하는 1년이 있다. 잠시라도 피할수 있으면 피해서 나의 정신 건강을 지켜내야 한다. 늘 강조하지만 캐나다는 같은 물건인데 가격이 다르다 했잖아유? 그니까 꼭 주변 지인에게 물어보고 검색해보고 해서 driving school도 골라야 한다.나의 경우는 대략 650불 이였고 필기와 실기 모두 봐준다.
drivingschool은 나의 정신건강 보호뿐 아니라 보험 할인도 적용 또한 parallel parking(일렬주차) 할때의 strict 한 규칙까쥐~~ 장점이 꽤 있다.
예를들어, 우리는일렬주차 할때 앞뒤로 맘에 들때까지 왔다갔다 하다 세우는데 test할때는 뒤로 후진하여 들어가서 다시 앞으로 빼서 각을잡을수 있는 기회는 딱 한번이다. 그리고 굉장히 디테일한것들이 많아서 간과하기 쉬우니 전문가에게 맡기자.
2번째, 드라이빙 스쿨을 등록 함과 동시에 knowledge test를 신청한다.
https://www.alberta.ca/drivers-knowledge-test
운전면허에 관한 모든것은 registry(동사무소)에서 관리 한다. knowledge test(필기시험)에 관한 공부내용도 물어보면 책이나 사이트를 알려준다.
레지스트리로 가서 17불을 결제하고 구석에 있는 컴퓨터 부스에 앉아서 헤드폰을 쓰고 나만의 고독한 싸움을 시작한다. 총 30문제에서 25문제이상을 맞춰야 하며 5문제가 틀리면 그 즉시 탈락 된다.
하루에 한번만 볼수 있으니 떨어지면 내일 다시 와야 한다
3번째, knowledge test에 합격하면 class 7이라는 면허가 나오고 이것은 class 5이상의 운전면허 소지자와 함께 운전 연습을 할수 있는 면허라.. 주행 연습용 라이센스 라고 보면 된다.
참을인을 수억번 새기며 1년을 가르치면 일년후 driving road teat(도로주행)을 볼수 있게 된다.
4번째 , driving road teat 신청과 요령이다.
Google에 book road test를 치고 들어가서 내가 원하는 시간과 날짜를 찾아서 선택하면 된다.
그후 약속된 날 해당 레지스트리로 우리집차를 갖고 간다. (차가 없는 경우 운전면허 학원에서 빌릴수 있음) 그러면 감독관?이 평가지를 들고 내 조수석에 타고 그때부터 테스트의 시작이다. 의자 조절 , 룸미러 조절등 디테일 한것을 다 평가한다. 주의 할점은 우리 동네 레지스트리에서 접수한다. 왜냐면 사람맘은 다 똑같은지라 웬만하면 동네에 차 덜 다니는 곳으로 테스트주행을 갈것이며 그러다보면 내가 엄마랑 연습하던 그 길로 갈수 밖에 없다.
익숙한 길에서 하는것이 훨씬 유리 한건 안봐도 뻔하니 꼭 우리동네 레지스트리에서 테스트를 신청하기 바란다.
여기서 다시 한번 드라이빙스쿨을 강조해본다. 로드테스트 접수비가 무려 130불이다. 한번에 도로주행을 붙었던 친구는 우리 둘째랑 우리 큰딸 친구 난 딱 2명 밖에 못봤네.. (이것도 팁인지는 모르겠지만 얘네둘이 그렇게 웃상이고 공손한 아이들이라 아마 다이다이로 평가할때 좀더 유리 했을거 같은 느낌이 있다)
최소 2번에서 4~5번까지 보는경우가 허다하니 기초를 튼튼히 해서 보내시라 이말씀 이다.
이렇게 합격을 하게 되면 바로 종이로 된 임시 면허를 주고 약2주안에 피지컬 라이센스를 받게 된다.
class 5 GDL( 시간 리밋들 제한 사항들이 있고 new driver 싸인 부착등등 조건이 있다)이고 이 라이센스로 2년 무사히 잘타면 class 5라이센스가 온다. driving school을 다니면 2년에서 6개월정도가 단축된다.
아이들이 운전면허 따면 부모들은 보험료 인상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음과 동시에 차 끌고 나가는 날이면 날마다 불안에 휩싸인다.
놀라고
외면하고 싶고
사고난 차 보험이야기.. 곧 써내려 가 보리라.
어쨌든 긍적적인 시각으로 말 한마디. 운전면허도 절대 쉽지 않게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결과물이다. 결국엔 따낸 모든 이들을 칭찬하며 아직 안따신분들고 Do it하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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