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먼튼 국제 공항을 출발하여 밴쿠버에서 대한항공으로 갈아타는 나의 5년만의 한국행.
그냥 그냥 물흐르듯이 가면 좋을텐데 작은 이벤트라도 생겨야 "나" 아입니꺼? 그러면서 또 알게된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비행기 표를 끊으면서 알게 됬는데 같은 나라에 속한 도시 경유지에서는 하루밖에 머무를수 없고 다른나라의 경우지에서는 하루이상 머물수 있다 한다.예를들어 에드먼튼을 출발 하여 밴쿠버에서 환승시 밴쿠버에서는 하루 이내로 머물수 있고. 에드먼튼 에서 시애틀 (미국) 환승시에는 시애틀에서 3박4일이건 4박 5일이건 머물수 있다.
그래서 저렴하게 비행기 표를 잘 찾는 내 친구를 보면 한국을 환승지로 넣고 필리핀이나 괌을 종착지로 넣어 2나라를 여행하고 오기도 한다.
대한항공은 기내(10kg)2개와 수하물(23kg) 2개를 인당 가지고 탈수 있으며 에드먼튼에서 westjet으로 밴쿠버를 경유하여 한국을 가면 예전과 달리 밴쿠버에서 수하물을 찾을 필요 없이 다 이 렉 트 로 인천까지 간다.
하지만 나처럼 밴쿠버에서 하루 볼일을 보게 될 경우는 .. 수하물을 밴쿠버에서 찾아야 한다.
이럴때는 잊지말고 웨스트젯 agent에게 꼭 말을 해야 한다.
Can I take my luggage in Vancouver 라고... 그리고 꼭 수하물 티켓 도착지를 확인 하라고요.
하... 나의 사건은 이러하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I am going to be in Vancouver overnight. 그랬더니 알겠다 하여 나는 당연히 짐 내려 줄거라 생각했고.. 내가 가면서 "그럼 대한항공 티켓은? "이라 하니.. "어 그건 내일 와서 받아" 라며..
아니!아니! 이런걸 더 떠나서 내 여행일정이 오늘 밴쿠버에 23일에 왔는데 24일에 한국행을 타면 알아서... 전산에 보이는걸 보고 .. 알아서.. 짐을 빼줘야 하는거 아닌가..
그런데 그런데. 대한항공 티켓팅도 하지 않은 내 짐들은 밴쿠버에서 luggage claim을 하염없이 바라봐도 나오지 않고.. 그제서야 나는 러기지 스티커를 보았고.. 내 짐의 도착지는 인천인걸 알게 되었다.
oh .. God..
나는 주변에 웨스트젯 러기지 크레임 부스로 갔고 거기서 내 짐 좀 찾아 달라며 말했고 필리피노 아저씨는 내말을 듣고 저기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라며 노란 조끼를 펄럭이며 입고 어디론가 슈퍼맨처럼 달려 갔다.
30분정도 기다렸을까.. 아무 소식도 없고 마침 의자가 엘레베이터 앞이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가 한번더
부스로 가서 말했더니 필리피노 에이전트가 "어 그래? 잠깐만 하며 무전기를 두드리기 시작하였다.
지지직.... 쏼라 쏼라... 그리고 나에게 "너의 짐중에 하나를 찾았데.. 곧 하나를 더 찾을수 있으니 좀만더 기다려.." 라며 아주 긴박하게 최선을 다해 주었다.
그렇다. 나의 노랑 조끼 아저씨는 조끼를 휘날리며 몇백개의 짐이 있는 곳으로 직접 출동한 것이다.
한 십분 더 기다리니" 너 짐 luggage claim 에서 나올거야" 하며 본인 자리로 유유히 돌아갔다.
"땡큐"를 연발하며 luggage claim앞......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또 안나 오네... 그래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니 special한 짐이 나오는 곳이 따로 있었고 거기에 내 짐이 나와있었다.
내 짐안에 잭다니엘 1.75l랑 꿀들이 들어 있었는데 아마 대한항공 측에서 내용물을 보고 fragile 을 다 븥여놔서 그런거 같다.

우여곡절 끝에 짐을 찾아서 그리웠던 빅웨이 핫팟 마라탕 먹고 밴쿠버 친구들에게 갈 물건들 배달하고

11시간 비행후에 드뎌 한국 도착.
정말 정말 야무지게 잘 놀다 가야지
Let's have 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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